착시효과를 이용한 신기한 광고들, 아나모픽디자인과 착시미술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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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과 뇌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들어온 정보를 자동완성처럼 무의식적으로 추론한다고 합니다.

"어 저것은 예전에 봤던 그 모양인데? 그러면 저건 이 정보를 가지고 있겠지?" 라는 식입니다.

이 과정에 트릭을 걸어, 눈과 뇌가 새로운 정보를 원래의 정보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착시]입니다.



왜곡과 착시. 아나모픽 아트(Anamorphic art) / 착시미술(Optical illusion art.)



착시효과를 접하게 되면, 기존 정보와 새로운 정보의 충돌로 인해 놀라움과 신선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아나모픽아트와 일루전아트는 과학적 설계를 통해 피사체를 왜곡된 사물들에 그러거나, 


일부러 왜곡되게 그려 눈의 착각을 유도합니다. 대부분 자세히 보거나, 가리고 보거나, 특정 각도에서 보면 

의도한 색, 메시지나 그림이 서프라이즈하게 등장하는 케이스입니다.






인지적 착시 (Optical illusion) 



유명한 착시 도형인 펜로즈 삼각형, 




본 포스팅에서는 색채나 선, 도형등이 주변 효과에 의해 왜곡되어 보이는 생리적 착시 외에,
 "응당 그럴 것이다" 라고 추론함으로써 부조화를 착각하게 되는 인지적 착시를 주로 다룹니다.

애매모호한 이미지: 애매모호한 이미지에 의한 착시는 두 가지 이상의 전혀 다른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는 이미지에 의한 착시이다. 
뒤틀림 착시: 카페 벽 착시나 뮐러-라이어 착시와 같이 주변의 정보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인식한다. 
페러독스 착시: 펜로즈 삼각형과 같이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환각: 실제하지 않은 것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 위키백과





 

아나모픽 아트(Anamorphic Art) 


아나모픽 아트는 이러한 인지적 착시를 활용하여 입체감을 속이는 미술입니다.

특정 각도에서 보면 입체지만, 사실은 입체처럼 보이도록 그린 평면 그림과 같은 것들로, 착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가장 잘 알려지고 실용성 높은 장르입니다. 


  



: 입체적인 손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림.. : 이를 활용해 바닥에 가상의 그림을 그려 촬영스팟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오른쪽 그림에서 보이듯, 이런 특별한 미술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한 장 올리고 싶은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바닥이 그냥 그림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진 않겠죠. 마치 내가 그 속에 동화된 것 처럼 보이는 트릭아트 덕분입니다. 

여기서 찾아낼 수 있는 착시미술이 가진 강력한 장치는 "호기심과 관심" 입니다. 
수많은 매체의 난립속에서 사람의 시선을 붙잡아 두는 것은 강력한 무기입니다. 
무관심하게 지나가던 사람들이 본인의 생각과 다른 "신기한 것"을 발견하며 시선을 멈추게 만드는 것, 그것이 착시의 힘입니다. 

이런 기법을 기업이나 광고에이전시들이 가만 둘리 없겠죠. 
착시효과를 이용해 호기심을 가득 끌어올린 광고들을 추려보았습니다.





"Honda illusions, An impossible made possible" / Honda, 2014


 

 



이번에는 가장 퀄리티가 좋은 광고로 먼저 시작합니다.
혼다가 작정하고 착시효과를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이용했습니다ㅎㅎ 현실에서 실사를 기반으로 우리를 속인다면 이정도는 되어야지! 라고 말하는 비주얼적으로 아주 크리에이티브한 광고입니다. 심지어 어떤 것들은 실제인지 아닌지도 헷갈릴 지경입니다.

정확한 계산과 노력(노가다라고 읽는다)이 수반된 좋은 광고입니다.
이 광고로 혼다는 클리오광고제에서 브론즈를 수상했습니다. 광고 치고는 비교적 긴 영상이지만 
다음엔 어떤것이 나올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끝까지 보게 만듭니다.







"Lexus CT200h" / LEXUS, 2014


 

 

 



렉서스의 14년 신차광고, 일본에서 런칭한 영상광고입니다. 굉장히 비슷한 컨셉입니다. 
혼다는 차량 자체는 그대로 두고 주변 배경과 인물을 이용한 예술작품에 차를 가져다 놓은 느낌이었다면,
렉서스조금 더 속도감 있는 편집기술과 알듯 모를듯 하게 뒤틀어놓은 오브젝트들, 그리고 문구와 차량도 그렸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혼다쪽이 마음에 듭니다







"Lacoste L!VE - Le Parfum" / Lacoste, 2014


 

 




같은 맥락이지만 아나모픽 아트를 가장 적나라하게 구현한 광고는 라코스테 L!VE의 브랜드 광고입니다.
젊고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가 확실히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긴 버전에서는 조금 더 많은 착시효과 + 입체조형이 등장합니다.





"Redbull Ride + Style 2014" / Redbull, 2014







레드불은 다양한 방면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등, 한계에 도전하는 여러 장르의 스포츠콘텐츠를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시켜나갑니다. 이번엔 그 이미지에 스타일과 크리에이티비티, 재치를 더합니다.
이번 기획영상은 바이크 코스를 3D 장애물 트랙으로 만들어 8bit 게임 영상과 결합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장애물을 극복해나가는 자전거, 하지만 트릭이 있습니다. 

아나모픽 아트가 고정된 각도에서 볼 때 입체적인 모양으로 보이는 원리를 이용하여
익스트림 스포츠의 역동성을 표현합니다. 





"Volvo Art Session" / Volvo & Erik Johansson , 2014


 

 





광고라기보다는 전시장의 설치미술입니다. 사실 아나모픽 아트는 미술의 분야이기 때문에 광고의 영역보다는 
이처럼 설치미술의 분야에서 더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프로모션과 연관된 작품을 가져왔습니다.

볼보의 스웨덴 전시장 한가운데에, 깎아지른듯한 절벽을 만들어놓습니다. 
그리고 볼보 차량 한대가 떨어지는 듯한 감각적인 설치미술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에릭 요한슨은 초현실주의 사진작가로 유명하며, 이번 행사를 맞아 볼보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가운데에 서서 사진하나 찍어보고 싶네요 ㅎㅎ








착시를 이용한 광고는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아닐까요ㅎㅎ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선함'을 전달하는 데 더할나위 없는 장치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그 신선함이 과도하면 피로감을 주고, 표현하려고 하는 대상이 착시라는 장치에 자칫 잘못하면
먹혀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신기한 착시광고,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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