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시점만으로 이루어진 영상물은 사실 대중적으로 쓰이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실제 현실의 특정 인물이 된 것처럼 그 사람의 시점만으로 보여주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박진감 넘치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쉽게 경험하지 못할) 광경들을 직접 겪는 것 처럼 보여주는 1인칭 영상의 현장감,
그 현장감을 무기로 소구하는 광고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1인칭 시점 광고들
How it Feels [Through Google Glass] / Google, 2013
이제는 모두가 아는 구글 글래스, 런칭 당시에는 정확히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글이 선택한 첫 소개는... 시연 형식을 띤 구글 글래스 광고입니다.
이 멋진 VR안경과 함께라면 어떤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1인칭 시점의 톤앤 매너로, 우리가 구글글래스를 어떤 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하고, 매료되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기획이 돋보입니다.
Be a Hero / GoPro, 2012
1인칭 시점 영상의 부흥을 가져온 대표주자, GoPro의 광고는 어찌보면 당연하게도 1인칭시점입니다.
수많은 어렵고 환상적인 1인칭 시점의 총망라입니다.
시리즈 영상들을 전부 다 가져와보았습니다만 다 보는데 시간이 아깝지는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상들이 연출이 아닌 고프로로 찍힌 '진짜 라이브' 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ㅎㅎ
Take it To the Next Level / Nike, 2009
2009년에 나이키가 만든 쿨한 영상은 시청자를 바로 세계적인 축구클럽인 아스날의 주전 선수로 만들어줍니다.
유스 선수에서 축구계의 슈퍼스타로 가는 과정을 다룬 나이키 광고는 지금봐도 멋진 광고입니다.
다이나믹한 필드를 직접 보여주면서, 스포츠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합니다.
오리지널 감독판으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조금 더 긴 시간동안 필드의 열기와 슈퍼스타의 생활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주인공이 유명 축구스타 '반 페르시' 라는 소문이 유력했었지만 위 영상에서 쓰는 발이 달라 아닌 것으로...)
Call Of Duty : Advanced Warfare / Call of Duty, 2014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현실적인 연출로 아주 유명한 명품 전쟁 FPS 게임입니다.
이번 신작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의 전투를 표현하고 있는 어드밴스드 워페어입니다.
기존의 광고집행방식과는 약간 색다르게 실사를 기반으로 게임의 배경을 연출합니다.
전쟁터 한가운데 뛰어 든 듯한 현장감을 연출합니다.
게임과 실제의 느낌을 살짝 섞어 놓은 이 영상의 박진감은 구매욕구를 한껏 솟아오르게 합니다.
Move Now / NEPA, 2015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네파 광고입니다. Move Now 라는 카피로 직접 밖으로 나간 인물의 시점으로
시원시원한 영상을 선보입니다. 직접 암벽을 오르고, 계곡을 건너는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을 어필합니다.
1인칭 시점의 광고가 보여주는 형식과 그것이 전달하는 공통적인 효과는 '다이나믹' '현장감' 입니다.
물론 여러 다른 편집기법에도 이 효과를 전달하는 법은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직접 체험'하는 듯 한 영상은
소비자로 하여금 영상의 주인공이 되어 미리 해당 브랜드나 제품을 체험하게 하는 가장 큰 장점이 있겠습니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라도, 눈호강은 언제나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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