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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맞닿아있는 영상은 큰 공감을 불러옵니다. 때로는 타인의 삶을 통해 큰 교훈을 얻기도 합니다.
이번에 다룰 주제는 위 두 조건에 가장 적합한 착한 광고들입니다.
엄청나게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하루의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작은 선행들은
삭막한 현대사회에 아직 사람사랑이 있다는 희망을 주며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연출과 시나리오, 또는 실제상황의 다큐멘터리로 보여주며 다양하게 풀어내는
선행을 주제로 한 광고들입니다.
어떤 메세지와 여운을 전달하는지는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선행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광고들
Unsung Hero / Thai Life Insurance, 2014
감동을 주는 광고가 대세인 태국, 그 중에서도 발군의 감동을 자랑하는 태국 보험회사 광고입니다.
한 남자의 일상을 다룬 광고입니다. '유명하지 않은 영웅' 이라는 제목의 이 TVC가 가져다주는 메세지는 명확합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선행을 베풀라. 돈으로 살 수 없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라는 것.
보험회사가 가질 수 밖에 없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정면으로 대응한 광고입니다.
연출된 내용일지언정, 우리가 느끼는 잔잔한 감동의 크기는 실제와 다르지 않습니다.
마음을 더하다 / 알바천국, 2015
최근 알바천국의 포지셔닝은 아주 적절합니다. '알바' 라는 다소 대우받지 못하는 직업에 관한 기업인 만큼,
그 고달프고 힘든 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으로 소구합니다.
이전 광고의 '시급 돌직구' 광고에 이어 연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감성 몰래카메라 캠페인 '마음을 더하다'입니다.
알바생에게 감동적인 몰래카메라를 선사하는 광고로,
선행의 주체는 연출에 의한 배우들의 것 이지만, 우리는 마치 이 알바생이 된 것처럼 상황에 빠져듭니다.
또한 이 광고를 접하고, 앞으로 지나치는 알바생들과 좋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동기부여도 해주는 좋은 광고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에티켓에 감동을 받는 이유는, 따뜻한 사회에 대한 우리의 바람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Security Cams / Coca-Cola, 2012
2012년 코카콜라 슈퍼볼 광고, Security Cams 입니다. 칸 광고제 필름부문 은상을 수상한 이 광고는
무엇보다도 전세계 사람들의 실제 선행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교통이나 범죄상황을 감시하는데 주로 쓰이는 CCTV를 전혀 반대의 의미로 해석해 냈습니다.
코카콜라가 추구하는 '행복'으로의 방향성에 선행은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실제 전세계 사람들의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의 작고 큰 행동들을 살펴보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영감을 주는지 직접 경험해 볼 만 합니다.
현재는 어떤 문제인지 몰라도 원본 영상은 비공개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사생활 문제가 아닐까요..
Rewind / Orange, 2008
인도의 도로 한가운데 슬퍼하는 여자가 서있습니다. 방금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 여성을 위해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즉흥적인 깜짝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프랑스 통신사인 Orange 사의 2008년 TV 광고, 칸 광고제 08년 수상작입니다.
실제로는 있기 어려운 일이지만, 거리의 작은 배려로 두 사람의 행복을 찾아주는 감동적인 영상입니다.
눈치를 보다가 따라하는 주변 사람들, 행동을 주도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선행의 양태를 보는 재미도 있는
가슴 따뜻한 광고입니다.
One Day / Life Vest inside, 2011
Kindness Boomerang 이라는 명칭으로도 유명한 이 광고는 뉴욕의 비영리단체
Life Vest Inside의 메세지를 담은 영상입니다.
좁은 장소에서 원테이크로 펼쳐지는 선행릴레이는, 그 선행을 시작한 주황색 조끼를 입은 아저씨로 시작해
여러 사람의 선행을 거쳐 다시 돌아옵니다. 착한일은 돌아온다는 메세지일까요
5분이라는 꽤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영상은 여러 유사한 기법과 메세지를 담은 영상으로 파생됩니다.
광고의 궁극적인 목표는, 널리 알리고 선택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기업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던지간에
기업 이미지 조금 제고하는 대가로, 보는 사람의 기분도 그 이상으로 좋아진다면
충분히 봐 줄 만한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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