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어떤 사업이나 브랜드, 제품을 새로 시작하게 될 때,
처음부터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 같은 것을 어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라서게 되었을 때, 위와 같은 기업광고는
브랜드 로열티를 상승시키기에 가장 적절한 도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비전과 청사진, 브랜드 가치를 해왔던 것과 할 것 들로 어필함으로써
브랜드 자체에 대한 인지도, 충성도, 호감도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기업의 아이덴티티만큼이나 표현하고 서술하는 방식도 다채로운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기업PR광고에 대해 국내 유명 기업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기업/브랜드 PR 광고들과 브랜드 로열티(Brand Loyalty)
History / 현대카드, 2013
과거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비전을 어떻게 나타내야하는가에 대한
일관된 마케팅전략을 고수해 온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확실한 해답이 여기 있습니다.
현대카드 기업PR 광고, History 편에서는 현대카드의 지난 10년간 굵직한 행보를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아이덴티티와 비전을 제시합니다.
'혁신'과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를 외치는 것 보다,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카피 또한 간결하지만 강렬한 것이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기업광고입니다.
ASK innovation - 런칭 편 / SK이노베이션, 2013
SK 이노베이션의 기업PR광고입니다.
사실 B2B기업으로 다소 낯설었던 이 브랜드는, 이 광고를 시작으로 대중앞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혁신"이라는 기업이미지가 흔한 이 시기에,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대중들에게 각인하기 위한 전략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선 이미지 후 설명' 을 선택합니다.
위 광고는 그 시작을알리는 TVCM으로서, 기업의 핵심이자 최고가치인 "Innovation"을 차근차근 풀어냅니다.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중들에게도 혁신이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잘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CJ그룹 PR광고 - MAMA편 / CJ, 2012
기업광고의 일반적인 공식은 좋은 노래와 아름답고 희망적인 영상, 깔끔한 나레이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것 모두를 잘 녹여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익숙할 뿐 아니라, 어느 정도의 연출로는 이것만으로 감동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CJ PR광고 중, 특히 MAMA편은 그 어느 정도의 연출을 넘어선 몇 안되는 광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가지 요소의 삼위일체는 30초의 시간을 투자하기에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KT런칭 / Olleh, 2013
항상 가볍고 유쾌한 광고로 접근하는 KT지만, 기업광고만큼은 진지합니다.
먼 과거의 통신부터 지금과 미래의 기술까지,
KT는 단순히 재미있는 통신회사가 아니라, 필요할 때는 진지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합니다.
사진을 기반으로 있는 듯 없는 듯 깔끔하게 녹아드는 모션그래픽이 인상적입니다.
이외에도, 우리가 아는 기업의 대부분은 기업PR광고를 진행합니다.
다소 고전적이고, 딱딱하며, 의례적으로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기업광고도 있지만,
소수의 잘 만들어진 PR광고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모든 종류의 제품과 브랜드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한눈에 기업의 비전과 특징을 알아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국내 기업 PR 광고였습니다.
이상입니다!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