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테이크 혹은 롱테이크는 영상의 편집 없이 한대의 카메라로 동선을 정해 멈추지 않고 촬영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영화, 드라마, TVC 등 다양한 영상분야에서 쓰여 온 이 기법은 'Live'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며,
여러 시나리오와 연출, 장치를 정한 상태로 촬영에 임하기 때문에 연극과도 같은 느낌을 연출합니다.
편집이나 CG를 넣을 지점이 없기 때문에 세밀한 계획과 화려한 연출, 카메라와 배우의 동선이 더욱 중요한 이 기법을
훌륭하게 소화한 4가지 광고영상을 소개합니다.
롱테이크 영상기법 광고들
아기자기하고 환상적인 미니어처 세계가 열립니다. 기차를 따라 전세계를 여행하는 이 영상은
홈쉐어링서비스 에어비앤비가 수작업으로 완성해낸 영상광고입니다.
고프로를 연결한 작은 열차를 레일을 따라 이동시키며, 그에 반응하는 역동적인 미니어처 세트를 만들어 환상적인 영상을 선보입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돌아가는 환경은 그 노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서 다프트 펑크까지, 고전 미술에서부터 현대 일렉트로닉 음악까지
선데이 타임즈의 컬처 카테고리 개편에 따른 TVC로, 세명의 배우와 한대의 카메라, 간결한 소품으로 선보이는
'문화'의 메들리가 50초동안 화려하게 등장합니다. 카메라웍과 모션,소품의 활용이 돋보입니다.
순서는 생각하는사람 - 포레스트검프 - 매드맨(드라마) - 천지창조 - 저수지의 개들 - 다프트 펑크 순입니다.
이 광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광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보았을 혼다의 2003년 신차 광고 The Cog 입니다.
차라리 CG로 작업하는 것이 더 쉬울 정도로 자동차 부품들을 이용하여 절묘하게 짜여진 이 도미노 영상은.
10년도 더 된 영상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었으며, 이 크리에이티브로 혼다의 혁신성과 장인정신을 모두 보여 준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그 해 각종 광고제를 휩쓴 작품으로, 꼭 한번쯤 감상 해 볼 만 합니다.
I Won't Let you go 로 전세계적 대 히트를 만든 OK Go가 그 여세를 몰아 중국 광고에 캐스팅되었습니다.
기상천외한 드론 사용법 : 드론버타이징, 크리에이티브로 녹아든 드론 광고들.
그룹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담은 영상광고로, 자사제품들을 이용한 착시영상을
오케이고와 원테이크 영상으로 촬영하며 뮤직비디오인지, 광고인지 모를 재미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크리에이티브하다는 이미지를 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신기한 광고입니다.
영상을 찍다보면 적당히 타협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NG가 나면 여러번의 테이크를 통해 더 좋은 컷을 뽑아내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염려할 사항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타협점을 없애고, 연출과 동선, 시나리오, 카메라 워크가 모두 만족스러운 영상을 뽑아낼 때의 쾌감은
상상만해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롱테이크로 촬영하여 더욱 빛나는 크리에이티브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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